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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4잔의 커피, 오히려 건강에 득 된다?

카페인 때문에 마시면서도 왠지 죄책감마저 생기는 커피.
하지만 하루 서너 잔의 커피는 해롭기보다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임신한 경우 지나친 커피 섭취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3~4잔(400mg/일)의 커피를 마신 사람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을 비교한 200건 이상의 연구내용을 분석했다.

커피를 마시는 남성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15%,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19%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은 29%, 간섬유화 27%, 간경화 39% 더 낮았으며,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 감소하는 등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해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메커니즘을 명확히 짚어내기는 어렵지만, 커피 섭취가 인체 세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 및 항섬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커피 섭취 방법으로 성인 기준 하루 섭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이하(보통 커피 3~4잔에 해당하는 양)로 제한하라고 전하면서 커피 외에 설탕, 우유, 크림 등을 넣거나 지방이 함유된 스낵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커피를 건강을 목적으로 일부러 더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특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이하로 정하고, 소아·청소년은 체중 1kg당 하루 2.5mg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커피를 하루 네 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넘게 된다. 커피 한 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약 107.7mg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