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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불임… 플라스틱의 역습 ‘비스페놀 A’

비스페놀 a는 폴리카포네이트에스테르라는 플라스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물질이다. 주로 물병, 젖병 등 플라스틱 컵과 식기류 등에 사용되며, 뜨겁고 기름진 음식이나 액체에 의해 녹을 수 있다. 만약 비스페놀 a가 녹아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는데 위해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2012년 이후로 비스페놀 a 검출이 의심되는 pc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비스프리 제품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비스페놀 a의 유해성, ‘불임, 유방암, adhd’

플라스틱

비스페놀 a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추정된다. 비스페놀 a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켜 무정자증, 발기부전 등을 유발하고, 여성에서는 성조숙증, 유방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페놀 a의 독성은 신체기관이나 장기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태아나 어린이에게서 영향이 크다. 비스페놀 a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는 성인이 되어 정자감소, 불임 등의 생식능력 이상, 여성은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비만이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질환에도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비스페놀 a에 노출된 경우 남아를 낳았을 때 3세 아동에서 관계 장애가 증가했고, 5세가 되어서는 과잉행동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해당 물질이 중추신경계 발달과 관련 있는 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비스페놀 a, 어디에 많이 쓰이나?

- 투명하고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 (pc로 표기됨)
(hdpe, ldpe, pp는 비교적 안전)
-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음료캔과 통조림
- 플라스틱 젖병이나 유아용 장난감
- 영수증

비스페놀 a, 노출을 피하려면?

1. 투명하고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은 음식물 보관 용기로 사용하지 않는다.
2. 유리, 세라믹, 폴리에틸렌 또는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조된 젖병이나 컵, 식기를 사용한다.
3. 플라스틱을 피할 수 없다면 비스페놀 a가 함유되지 않은 비스프리(bis free) 제품군을 사용한다.
4. 집 안에 성분을 확인할 수 없는 플라스틱 물병과 장난감을 버린다.
5. 내용물이 건조 상태이거나 냉동 상태인 통조림 제품을 선택한다.
6. 캔 음료나 통조림 제품에 비스페놀 a가 용출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품 섭취를 줄인다.
7. 금속 캔류에 포장된 식품을 그대로 데워서 먹지 않는다.
8. 몇 년 안에 빠지는 어린이의 유치에는 치과용 실란트의 사용을 피한다.
9. 금속 캔류에 포장된 액상 분유에는 비스페놀 a 함유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한다.
10. 영수증은 손으로 오래 만지거나 입으로 물고 있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