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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어지럼증, 혹시 ‘나트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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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극단적인 음식조절을 동반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한두 번 겪게 되는 어지럼증.
하지만 이 어지럼증이 지속되면 ‘저나트륨혈증’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식사 섭취량은 대폭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나트륨 균형이 깨져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즉, 나트륨 보충은 없으면서, 단시간에 많은 물을 섭취해 혈관 내에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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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도, 적어도 문제인 ‘나트륨’

나트륨은 세포 안과 밖의 삼투압 조절을 통해 인체의 수분량을 조절해주고, 혈압을 조절하여, 신체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또한 신경자극을 원활하게 해주고, 정상적인 근육운동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 영양분의 흡수와 이동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우리나라 국민의 식습관이 너무 짠 음식에 익숙하다 보니 ‘나트륨’ 섭취에 대해서는 과민반응부터 보이게 되어 저나트륨혈증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물을 많이 먹는 다이어트 방법을 진행하는 경우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이 되면 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게 되며, 이러한 변화가 뇌세포에 나타나는 경우 어지럼증, 두통, 구토, 오심, 의식장애, 간질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심한 물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이전에 없던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저나트륨혈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리하게 땀을 내는 운동을 한 후에 급하게 물을 많이 마셔도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평소보다 낮아지면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나트륨혈증, 물 중독을 예방하는 올바른 수분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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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수분 섭취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이라는 부작용(물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갑자기 줄인다거나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은 금물이다. 특히, 운동 시에는 15~20분 간격으로 물 한 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고, 물로 배를 채운다는 식의 무리한 물다이어트도 금기사항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경우라면 소금도 같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이 몸에 좋다고 해도 전문가들은 과유불급이라 지적한다. 평소 질환이 있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물은 1~2시간에 한 잔 정도면 충분하며, 카페인 등 이뇨작용을 하는 음식을 먹는다면 조금 더 보완하는 정도로만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